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7일 임직원들에게 "관행적 업무 방식 등 새로운 문화의 장애물을 치우고 내부 관리 프로세스를 다시 고객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제1회 신한 문화 포럼’을 통해 기업 문화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이 세계가 인정하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문화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기존의 것을 삭제하는 행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초심을 바탕으로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더 다가가며, 관료주의를 버리고 객관성을 갖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등도 이날 포럼에 참여해 ‘고객을 위한 초심’, ‘미래를 향한 도전’, ‘직원을 위한 자부심’을 주제로 조직 문화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각 주제별 발표를 기반으로 이날부터 그룹 창립기념일인 9월 1일까지를 ‘리부트 기간’으로 설정하고, 각 그룹사의 조직문화 개선 활동 추진 현황을 다음 달 그룹경영회의에서 공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