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연비] 강렬한 퍼포먼스의 쿠페, BMW M440i xDrive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21.07.07 14:00

BMW의 M 퍼포먼스 모델은 우수한 출력을 앞세워 뛰어난 운동 성능을 과시할 뿐 아니라 일상에서의 능숙한 주행, 편안함을 바탕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BMW 역시 이러한 M 퍼포먼스 모델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M 퍼포먼스 모델들이 등장했다.

실제 오늘의 주인공, BMW M440i xDrive 퍼포먼스 패키지(이하 M440i) 역시 이러한 배경 속에서 등장한 고성능 퍼포먼스 쿠페다. 본격적인 주행 성능, 차량 가치를 확인하기 전 그 효율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과연 BMW의 퍼포먼스 쿠페, M440i는 어느 정도의 효율성을 보여줄까?

387마력을 과시하는 퍼포먼스 쿠페

BMW의 고성능 퍼포먼스 쿠페, M440i는 앞서 출시되었던 3 시리즈의 M 퍼포먼스 모델 ‘M340i’ 계열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최고 출력 387마력, 50.99kg.m의 토크를 자랑하는 직렬 6기통 3.0L 트윈파워 터보 엔진은 능숙함이 돋보이는 8단 자동 변속기, xDrive가 조합되어 우수한 움직임을 제시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M440i는 정지 상태에서 단 4.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가속 성능, 우수한 고속 주행 능력을 갖췄다. 이와 함께 10.4km/L(도심 9.1km/L 고속 12.7km/L)의 효율성을 갖췄다.

쾌적한 도로를 달린 M440i

BMW 440i와의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 진출입로’에 이르렀다. 다소 차량의 통행이 많았던 강변북로에서는 차량의 인포테인먼트등을 살펴보면서 트립 컴퓨터의 리셋등에 대해서 체크했는데 이 부분에서는 이전과 같은 익숙한 인터페이스였다.

잠시 차량을 세우고 곧바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곧바로 자유로에 합류,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자유로 진입 후 곧바로 도로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충분히 쾌적한 도로 흐름 덕분에 기분 좋게 자유로 주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번 자유로 주행은 모두 컴포트 모드로 주행했다.

우수한 성능의 쿠페

자유로에 오른 후 곧바로 BMW M440i의 엑셀러레이터 페당를 밟았다. 이전의 M 퍼포먼스 모델이 그랬던 것처럼 M440i 역시 우수한 성능을 매끄럽게 과시하며 ‘부드러운 주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RPM 상황에 따라 은은하게 들려오는 사운드가 ‘성능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참고로 90km/h 정속 주행 시 8단, 1,250RPM을 유지했고 GPS 상 오차는 약 3km/h 남짓했다.

익숙한 공간의 4 시리즈 쿠페

BMW M440i의 실내 공간은 말 그대로 ‘형제 모델’의 가치를 보다 명확히 드러낸다. 실제 도어 안쪽의 모습을 살펴보면 말 그대로 3 시리즈와 동일한 구성의 실내 공간을 명확히 느낄 수 있다. 조금 더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할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프리미엄 모델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만큼 ‘납득’하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능숙함과 강렬한 퍼포먼스의 절묘한 공존

BMW M440i의 매력은 단연 강력한 성능은 물론이고 일상에서의 무척이나 능숙한 움직임을 품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자유로의 다양한 노면 상황에서 말 그대로 능숙한 매력을 드러내 ‘M 퍼포먼스’ 사양의 가치가 더욱 돋보였다.

실제 자유로의 다양한 노면에서 M440i는 말 그대로 능숙했다. 실제 자유로 주행 초반의 이산포 IC 인근에 마주할 수 있는 요철, 포트홀 그리고 도로 이음새 등에서 발생되는 충격을 무척 능숙하게 다듬었다. 거칠다는 느낌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미들 사이즈의 세단과도 견줄 수 있는 낮은 스트레스 수준이다.

게다가 구간 단속 구간에서 시속 90Km로 연속된 띠 구간을 지날 때에도 타이어를 타고 올라오는 소소한 진동이 느껴지는 건 사실이지만 시트를 통해 느껴지는 부담이 크지 않아 만족감이 높았다. 다만 고성능 모델인 만큼 다양한 도로를 지날 때 노면에서 발생되는 타이어 소음이 간간히 들렸다.

이는 상대적으로 넓고 성능 좋은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되었다.

끝으로 자유로 주행 후반을 지날 때 마주한 성동 IC 인근의 연속된 바운싱이 발생될 때에는 ‘M 퍼포먼스의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실제 연이은 범프에도 피칭도 적었으며 차체 밸런스 역시 탁월해 높은 가치를 경험할 수 있었다.

우수한 성능의 쿠페인 만큼 BMW 특유의 견고함이 도드라질 것이라 생각되었지만 충분히 능숙하고 부드러운 주행 덕분에 ‘차량의 매력’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BMW M440i의 자유로 주행은 끝을 향해 이어졌다. 쾌적한 도로의 흐름은 더욱 개선되었고 M440i는 더욱 시원스럽게 달려갔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표지판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게 조금 더 달린 후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성능 이상의 효율성, BMW M440i

BMW M440i와의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총 35분 39초의 시간 동안 51.2km의 거리를 달린 M440i는 평균 88.1km/h의 주행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리고 공인 연비를 크게 앞지르는 뛰어난 결과, ‘리터 당 19.0km’라는 압도적 효율성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렇게 BMW M440i는 뛰어난 성능과 능숙한 주행 질감, 그리고 효율성을 절묘하게 갖춰 그 가치를 더욱 과시했다.

촬영협조: BMW 코리아, HDC 아이파크몰 용산

박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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