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 vs 케르버,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4강 격돌

입력
2021.07.07 07:58

애슐리 바티(1위ㆍ호주)와 안젤리크 케르버(28위ㆍ독일)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501만6천파운드ㆍ약 549억9,000만원) 여자 단식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바티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아일라 톰리아노비치(75위ㆍ호주)를 2-0(6-1 6-3)으로 완파했다. 호주 선수가 윔블던 여자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2000년 옐레나 도키치 이후 21년 만이다. 또 케르버는 카롤리나 무호바(22위ㆍ체코)를 역시 2-0(6-2 6-3)으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바티는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 도전, 케르버는 2016년 호주오픈과 US오픈, 2018년 윔블던에 이어 네 번째 메이저 정상을 노린다. 바티와 케르버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또 다른 4강 대진은 아리나 사발렌카(4위ㆍ벨라루스)-카롤리나 플리스코바(13위ㆍ체코)의 대결이다. 지금까지 두 번 만나 사발렌카가 모두 이겼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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