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은 마을 주민이 함께 치매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동네 음식점, 슈퍼마켓 등 8곳을 ‘치매 안심 가맹점’으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안심마을로 지정·운영 중인 삼례읍과 소양면에 위치한 음식점, 슈퍼마켓, 카페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심의를 거쳐 지정했다.
치매안심가맹점 업주와 종업원들은 치매 돌봄 교육을 이수했다. 이들은 치매 관리 서비스를 지역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치매 환자 발견 시 유관기관에 알리게 된다. 또 치매 극복 캠페인과 치매 인식 개선 활동 등에도 동참한다.
군은 지속적으로 치매안심가맹점 지정을 확대해 지역사회 내 치매안전망에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만 60세 이상 지역주민 치매조기검진, 치매 치료비 지원, 치매환자 돌봄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치매 극복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사회와 협력해 치매 환자 보호와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지속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