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교회와 학원·학교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감염세가 멈추질 않고 있다.
4일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까지 유성구 용산동 교회 관련 자가 격리 중이던 교인 등 16명이 전날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엔 미취학 아동도 포함돼 있다.
이로써 이 교회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7명으로 늘었다.
대덕구 송촌동 보습학원과 관련해서도 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50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체육중·고를 고리로 한 연쇄감염세도 심상치 않다.
전날 집으로 돌아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다른 지역 대전 체중 학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날 밤에는 대전에서 체고성 2명이 더 확진됐다.
이로써 두 학교 학생 감염자는 중학교 3명, 고교생 24명 등 27명이 됐다. 지난달 30일 고1 학생이 서울에서 확진된데 이어 지금까지 대전에서 18명, 서울·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 9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확진된 한 고교생의 아버지도 확진판정을 받아 확인된 가족감염자는 4명(경기 3명, 대전 1명)으로 늘었다.
확진된 학생들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자가 격리됐으며, 학교는 오는 16일까지 보름간 임시 방학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