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9일 "지속적인 산업의 체질 개선과 생태계 조성으로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가는데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날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업지도 완성을 위해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자동차·조선·농생명·바이오·여행 체험·휴양힐링 산업 등 기존 주력사업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지도를 그려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또 산업화 초기에 있는 프런티어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프런티어 산업으로는 탄소·수소·재생에너지·홀로그램·ICT·SW·금융 산업 등을 예로 들었다.
또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이른 시간 내에 도민의 70% 이상 접종을 끝내 집단면역 확보에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방역, 안전시설 등 안전과 관련된 사업은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지사는 3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선거에는 도전자와 방어자가 있는데 저는 방어자의 입장이다. 도전자의 윤곽이 드러났을 때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전북의 이익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답했으나 "저는 전북을 사랑하고 일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며 3선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