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쏜다' 측, 승부조작 강동희 출연 비판에 "고개 숙여 사과"

입력
2021.06.28 16:32

강동희 전 감독의 출연 예고로 논란의 중심에 선 '뭉쳐야 쏜다' 측이 고개를 숙였다.

지난 27일 공개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의 예고편에는 강동희의 모습이 담겼다.

시청자들은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부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2013년 8월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 원을 선고받았던 강동희의 등장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 "승부조작이 장난이냐" "이제는 안 보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28일 '뭉쳐야 쏜다' 측은 이와 관련해 "과거 농구대잔치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대중 정서에 부합하지 못하는 섭외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보기에 불편한 부분은 편집할 예정이다.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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