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는 28일 지역 농수산물 '남도장터'가 대박 성과를 보이는 등 가구당 소득 증가,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등을 성과로 꼽고 이를 바탕으로 전남의 미래 성장 10대 과제 등을 도정 발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왕인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7기 3년 도정 성과와 미래비전을 실시간 소셜네트워크(SNS) 통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코로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도민에게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희망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주요 성과로 △세계 최대 규모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설립 △바이오산업 국가 거점 구축 △전통 주력산업 재도약 △농어업 판로 확대 △체류형 생태관광 확충 △더 행복한 희망복지 실천 △지역경쟁력 확보 등을 꼽았다.
블루 이코노미와 전남형 뉴딜의 핵심 사업들이 정부예산에 대거 반영되면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예산 10조 원 시대를 열었고 국고예산이 2년 연속 7조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70년 만에 경전선이 전철화되고 신안 천사대교, 백리섬섬길 등 8개 연륙·연도교를 완공했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가구당 소득이 10.7%가 늘어 증가율이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인 현상이다.
코로나19 대응도 안정적이다. 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국 최저이고, 백신 접종률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도는 민선7기 3년 간의 성과로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를 달성했다.
김 지사는 기후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전남의 10대 과제도 발표했다.
2050 탄소중립 실현, 그린수소·이차전지·초강력 레이저 등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육성, 국립의과대·원격의료·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K-바이오산업 선도, 우주발사체·데이터·신소재·친환경선박·미래이동체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등이다.
또 무안국제공항 KTX역사·전라선 고속철 등 전남 SOC르네상스, 농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돈 버는 수산업 육성, 포스트 코로나 관광문화 중심지, 환황해권 국가철도망 등 초광역협력사업, 여수 세계섬박람회 등 대한민국 대표 국제행사 개최도 포함했다.
김 지사는 "민선7기 3년 동안 전남 행복시대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며 "도민 여러분의 행복과 '생명의 땅 으뜸전남'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