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탄생한 콜핑(회장 박만영)은 대한민국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의 대명사로, 브랜드의 세계화를 실현하고 있는 기업이다.
콜핑은 부산의 중심 부전시장 인근 반지하방에 세를 얻어 사업을 시작했다. 큰 업체의 캠핑용품 하청을 받아 납품하던 임가공이 출발이었다. 차츰 성장하며 더 넓은 곳으로 회사를 옮겼고, 이때 국내 유명업체의 하청을 받아 텐트를 만들면서 '코리아 캠핑'을 뜻하는 콜핑을 첫 상표로 등록했다.
1995년 콜핑은 텐트와 배낭을 수출해 '수출 1,000만불 탑'을 수상할 정도로 쑥쑥 커갔다. 1997년 국내에는 외환위기가 닥쳤지만 전국의 중소기업전을 돌며 사업 기반을 착착 세워나가 '콜핑'이 브랜드로 점점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1999년 중국 상하이 인근에 생산 공장을, 2001년 경남 양산시에 새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이후 2014년 경남 양산에 신사옥을 마련한 데 이어 2019년에는 서울사무실을 목감 신사옥으로 이전시켰다.
2018년 방글라데시에 자체 공장을 설립했다. 방글라데시 공장에서는 이탈리아, 독일, 터키, 러시아 아웃도어 브랜드의 하청을 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콜핑은 수출물량을 늘리기 위해 방글라데시 공장 규모를 더 키울 계획이며, 베트남과 미얀마, 인도네시아 OEM공장을 통해서도 콜핑 제품을 납품받고 있다.
현재 콜핑은 정통 아웃도어 제품생산 외에 골프의류 브랜드 'BTR'과의 온라인 판매 사업을 위한 법인 'KICT', 안전화 전문 브랜드 '콜핑세이프' 등 자회사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 명품 이탈리아 브랜드 '마스터즈 스틱', 유럽 정통 아웃도어 신발 전문 브랜드인 '가몬트'와 협약을 맺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콜핑은 특히 독일에서 개발된 '심파텍스'와 업무협약을 맺어 의류와 용품에 해당 원단을 적용하고 있다. 심파텍스는 인체에 해가 없는 친환경적 소재로, 방수투습 기능이 뛰어나며 100%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적 소재다. 심파텍스 뿐만 아니라 여름용 아이스본 원단을 자체 개발하고, 겨울에는 구스다운보다 실용성이 뛰어난 웰론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이고 가성비 있는 소재를 의류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콜핑은 울산시와 협약을 맺어 울주군 길천 산업단지에 마스크 공장 신설을 추진했다. 이곳에서는 방호복, 패션마스크, 덴탈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인데, 마스크 공장 신설 투자로 울산시민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 이미지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콜핑은 2018년부터 열손가락이 없는 장애 산악인 김홍빈 대장을 홍보이사로 선임, 등산용품 및 의류 일체를 지원하고 협찬하고 있다. 그는 올해 해발 8,000m 14좌 브로드피크 완등을 위해 도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콜핑은 청소년 오지탐사대, 대통령기 전국 산악대회 등 대한민국 산악문화 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콜핑은 최근 브랜드의 뿌리인 캠핑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콜핑 전용 캠핑매장을 전국 5곳이나 신설한 것이다. 신설된 지점은 1호 경기 목감점, 2호 부산 범일점, 3호 양산 덕계점, 4호 경남 남양산점, 5호 경주 외동점으로, 이들 5개 지점 개설을 시작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캠퍼들의 수요에 맞춰 코리아캠핑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만영 콜핑 회장은 "코리아캠핑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캠핑 용품 전문점으로서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고, 캠핑 대중화에 앞장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