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 30분쯤 부산 사하구에 있는 다세대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난 5층짜리 다세대주택인 빌라 2층 집 안에서는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이들은 안방에 있었고, 방 안에는 인화성 액체 통이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불이 난 집에서는 폭발 소리와 함께 불꽃이 일고 검은 연기가 나왔다. 인근 주민들이 옥상 등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집 내부 등을 태운 뒤 16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숨진 두 사람이 부부 관계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