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재차 약속하면서 뉴욕증시는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61포인트(0.2%) 오른 3만3,945.58로 장을 마쳤다. 전날엔 1.7% 올라 3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나타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65포인트(0.51%) 상승한 4,246.4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79포인트(0.79%) 오른 1만4,253.27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기준, 마감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경제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파월 의장이 하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특별소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전망에 대해 증언한 이후 주가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광범위하고 포용적인 고용회복을 촉진한다는 의도를 재확인하며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