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은 전북도민의 꿈과 희망,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전주·익산·군산상공회의소와 전북 여성단체협의회, 전북체육회 등 전북지역 209개 단체가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기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1일 오전 전북도청 현관 앞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 추진 연합' 출범식을 열고 "새만금 국제공항은 50년 항공 오지의 서러움을 떨치고 전북도가 동북아 물류허브의 꿈을 꾸게해 준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됐으나 도민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국토교통부가 너무 느슨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항 건설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추진연합은 일부 단체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데 대해 "갯벌 훼손은 2006년 대법원 판결로 일단락이 됐고 결론이 난 사항을 다시 꺼내 백지화를 주장하는 것은 도민들의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박했다.
2028년 준공 예정인 새만금 국제공항에는 2.5㎞ 길이 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이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7,800억 원으로 전체 면적은 205만6,000㎡에 달한다. 현재 기본계획이 수립 중이며 항공 수요는 2030년 74만882명, 2055년 84만4,203명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