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ICK] 인기 스타들의 가방 속 '필수템'은?

입력
2021.06.20 08:10
스타들의 가방 속, 특별하면서도 일상적인 물건들 가득
애장템부터 필수품까지 "무인도 갈 때 들고 갈 것"

스타들의 가방 안은 뭐가 다를까. 스타들의 '인마이백' 콘텐츠는 대중이 좋아하는 관심사 중 하나다.

초아, 제시카부터 최수영, 이솜까지.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들의 가방 안에는 특별하면서도 일상적인 물건들이 가득하다. 몸을 위해 상비하는 영양제부터 애정을 담은 인형까지 이들의 가방 안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근 가수 겸 배우 제시카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가방 속 물건들을 공개했다. 화려한 일상을 사는 제시카지만 그의 가방 안에는 일상품들이 주를 이룬다. 먼저 브이로그 촬영을 위한 카메라와 도구, 손 세정제, 영양제들이 공개됐다. 한 영양제를 두고 제시카는 "과거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었다.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처방 받은 영양제를 먹고 나니 알레르기 증세가 사라졌다"면서 실제로 먹고 있는 영양제들을 나열했다. 종합 비타민제부터 유산균과 취향을 담은 티백까지. 그는 음악 작업을 위한 필기도구에 대해 "핸드폰으로 가사를 보는 걸 싫어한다. 메모지에 써놓는 아날로그식을 좋아한다. 뭔가 항상 쓰는 편"이라 소개했다.

손나은은 소속 그룹 에이핑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마이백' 콘텐츠를 진행했다. 큰 에코백 안에는 대본과 평소 즐겨 쓰는 선글라스, 필름 카메라, 또 건강을 위해 가지고 다니는 비상약도 나왔다. 미스트와 진정 효과가 있는 오일, 핸드크림, 스케줄을 다니면서 자주 애용한다는 머머리 에센스, 늘 착용한다는 발찌까지 공개됐다.

SBS 웹콘텐츠 캐치에서 공개된 이솜의 '인마이백' 역시 화제가 됐다. 이솜은 가방 안에서 가장 먼저 대본을 꺼내면서 "종이로 된 대본밖에 못 본다. 종이로 된 대본이 좀 더 쉽게 외워진다"면서 평소 습관을 공개했다. 이어 헤드폰을 꺼낸 이솜은 "가만히 노래를 안 들어도 뭔가 차분해지고 싶을 때 낀다"고 말했다. 또 촬영 끝났을 때 캡모자를 쓰고 밥 먹으러 간다는 이솜에게선 자유로움이 느껴졌다. 촬영 끝나고 급하게 가야할 때는 볼캡 외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한다고. 뿐만 아니라 손목시계들을 가지고 다니면서 캐릭터에 맞는 것을 그때마다 착용한다고 밝혔다. 이솜 역시 중요한 아이템으로 비타민을 꼽았다. 힘든 촬영에 도움이 될 비타민제를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는 그는 "캐릭터에게 비타민을 주고 싶다. 체력 소모가 많이 되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다고 느껴지더라"고 언급했다.

최근 활동을 재개한 초아는 '프로 짐꾼러'가 됐다면서 큰 가방을 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자신의 에너지원으로 에너지 드링크를 꼽은 초아는 "장기적으로 사랑하고 있다. 요즘엔 카페인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전에는 정말 많이 먹었다. 네 캔을 먹고 온몸이 마비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항상 에너지 드링크를 가지고 다니면서 체력적으로 못 버틸 것 같은 순간에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가 서른이 넘었다보니 (열심히 먹는다)"면서 웃어보이기도 했다. 건강을 위해 홍삼, 면역 비타민 등 먹는 루틴까지 정해놨다는 초아의 꼼꼼한 성격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최수영의 가방 역시 남다른 특색을 자랑했다.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마이백' 콘텐츠에서는 멤버 티파니가 선물한 '토이스토리4'의 포키 인형이 가장 먼저 공개됐다. 자신감 없을 때 닮았다는 귀여운 설명이 곁들여졌다. 또 방역을 위해 체온계를 항상 지참하고 다닌다는 최수영. 그 역시 비타민을 항상 애용한다고 전했다. 또 양말을 꺼낸 최수영은 "항상 한 짝씩 잃어버린다. 매일 짝을 맞추려 찾는다. 어느 날은 엘레베이터 옆에 떨어져 있더라"고 유쾌하게 설명했다.

우다빈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