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에 부르면 달려가는 'I-MOD버스' 8월부터 운영

입력
2021.06.15 08:51

올 하반기 입주를 시작하는 검단신도시에 부르면 달려가는 수요응답형 ‘I-MOD(아이모드) 버스’가 8월부터 운영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I-MOD 버스는 승객이 버스정류장에서 차량을 호출하면 노선에 관계없이 가고 싶은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신도시 입주 초기 대중교통 계획이 수립되기 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교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영종국제도시에서 실증 운영해 효과를 검증한 I-MOD 버스를 검단신도시에 적용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한정면허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8월부터 이동수요에 따라 2가지 방식으로 I-MOD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검단신도시 내부를 수요에 따라 순환하는 방식으로 16인승 버스 2대가 운영된다. 또 출퇴근 시간에 서울·경기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검단신도시와 계양역, 완정역, 풍무역을 대상으로 45인승 버스 3대가 운영된다.

시는 2022년 1월부터는 16인승 버스 2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김지영 인천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올 7월 송도국제도시와 남동산단에서도 수요응답형 I-MOD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을 추진해 인천시가 스마트 대중교통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검단신도시는 올해 7,976세대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7만5,000여세대가 입주할 예정인 인천시 최대 규모 신도시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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