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65명 늘어 누적 14만7,42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525명은 지역사회 발생이다. 서울(205명)‧경기(170명)‧인천(19명) 등 수도권에서만 394명이 발생했다. 이 중 68명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경남 23명, 대전 22명, 대구 21명, 부산 13명, 충북 12명, 강원 10명, 울산 6명, 경북‧제주 5명, 광주‧충남‧전남 4명, 전북 2명이다. 세종에선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 유입 사례는 40명으로 전날 16명보다 24명이 늘었다. 외국인이 25명, 내국인이 1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입국 후 자가 격리 상태에서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사례가 40명대로 발생한 것은 지난달 9일(42명) 이후 34일 만이다.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최근 6주간 일일 확진자 수는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56명→485명→454명→602명→611명→556명→565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47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52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