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40%, 3주째 40%대 유지

입력
2021.06.10 15:30
4개 여론조사 기관 전국지표조사
전주보다 2%P 하락…부정 평가도 소폭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월 4주차 이후 3주째 4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의 합동 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가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40%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52%였고, '모름·무응답'은 4%였다.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5월 4주차와 6월 1주차 조사에 이어 40%대를 지켰다. 5월 4주차와 6월 1주차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2%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40%를 유지한 것은 2월 4주차(47%), 3월 1주차(46%), 3월 2주차(44%) 이후 13주 만에 처음이다.

연령별로 보면 30~50대의 지지율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40대가 51%로 가장 높았고, 30대와 50대는 각각 44%, 42%로 집계됐다. 반면 20대와 60세 이상은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20대와 70세 이상은 37%로 나타났고, 60대는 26%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전체 평균과 비슷했다. 서울과 인천·경기는 각각 42%, 40%로 조사됐다. 반면 영남권과 강원·제주는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각각 19%, 37%로 집계됐고, 강원·제주는 30%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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