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학과 신설 융합교육  약학과는 내년 6년제로 개편

입력
2021.06.10 13:44
[창간특집] 미래를 꿈꾸는 대학 경희대학교

AI+경영학의 빅데이터 응용학과

스마트팜과학과 등 내년 선보여

약학과, 이론과 임상교육 강화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인간 중심의 후마니타스(Humanitas) 정신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인재와 약학 인재를 길러낸다.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 생명과학대학 스마트팜과학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학과 등 첨단학과를 신설하고, 약학대학 약학과를 6년제로 개편한다.

빅데이터응용학과는 AI와 경영학을 함께 교육·학습하는 학과이다. 수학, 통계학,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기본으로 데이터베이스, 머신러닝, 네트워크 과학, 최적화이론, 의사결정이론, 뇌과학의 기초를 튼튼히 다진다.

스마트팜과학과는 기존 원예생명공학과의 원예생명공학 분야와 스마트팜 분야를 융합한 첨단학과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망 첨단산업인 스마트 농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원예생명공학 관련 전공지식, 정보통신기술(ICT)과 함께 융합적 사고를 키우는 데 집중한다. 학생들은 식물의 재배·생리, 유전·육종, 환경대응조절 등 원예생명공학 분야 전공과 센서제어시스템, AI 기반 모델링, 생육환경 빅데이터 분석 등 ICT 분야 전공을 배울 수 있다.

인공지능학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 인재 육성을 위해 2022학년도에 신설되는 학과이다. 인공지능학과는 창의력과 상상력,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Humanover AI 인재’를 양성한다.

약학과는 2022학년도부터 6년제로 학제를 개편해 이론과 임상 교육을 강화한다. 창조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융합형 과목을 개설하고, 해외 현장 실무 등 국제화 교육도 확대한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진하는 규제과학 인재양성사업의 의약품 유효성 평가 분야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규제과학 관련 교육과정 이수가 가능해졌다.

약학대학은 이에 앞서 교육부 BK21 플러스 사업단을 운영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과기부 기초연구실(BRL)로 잇달아 선정됐다.

한편, 신설되는 첨단학과와 약학과의 인재 유치를 위한 장학제도도 갖췄다. ‘첨단인재 장학’은 기준을 충족한 최종 등록자에게 8학기 등록금 전액을, ‘약학인재 장학’은 12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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