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 교수가 설립한 벤처기업이 정부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디지스트는 김민석 뉴바이올로지전공 교수가 설립한 교원창업기업인 ㈜씨티셀즈(CTCELLS)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주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2021년 아기 유니콘기업 60개사를 선정, 발표했다. 지역에선 씨티셀즈가 유일하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시장개척자금 3억원을 포함한 특별 보증 및 정책자금, 연구개발(R&D) 관련 사업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신생벤처기업(스타트업)을 일컫는 말이다.
씨티셀즈는 2018년 4월,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돼 암 진단-치료 토탈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원천기술개발사업과 이공분야기초연구실 사업,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프로그램(TIPS) 및 한국연구재단 주관 바이오코어 퍼실리티(공공기관이 창업공간ㆍ장비 구축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정부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 등 굵직한 국가 과제에 참여중이다.
최근 인라이트벤처스와 LSK인베스트먼트, 충남대기술지주, UTC인베스트먼트, KB증권,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민석 교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을 통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 하는 첫 발걸음”이라며 “클라우스 판텔(Klaus Pantel)과 같은 세계적인 연구그룹과 협업해 암환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첨단기술들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