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검침 갔던 40대 여성… 목줄 끊긴 개에 물려 중상

입력
2021.06.08 22:00
길이 1m 체중 20㎏ 잡종견
경찰, 70대 견주 조사 예정

목줄이 끊긴 개에 물린 40대 여성 전기 검침원이 크게 다쳤다.

8일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구리시 사노동의 한 농막 앞에서 40대 여성 A씨가 개에 물리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이날 농막에서 검침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목줄이 끊긴 개가 달려들면서 사고를 당했다. 주변에서 밭일을 하고 있던 70대 견주는 A씨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와 개와 A씨를 분리시켰다.

이 사고로 A씨는 허벅지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다. A씨를 물어뜯은 개는 몸길이 약 1m, 체중 20㎏가량의 잡종견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가 외부인을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짖다가 묶여 있던 줄이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견주와 피해자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