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 수강생들이 호남권 발달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서 바리스타 부문 금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8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주관으로 열린 2021년 호남권 발달장애인 기능경기대회 바리스타 부문에 4명의 수강생이 참가해 정다울(20)씨가 금상(1등)을, 김빛나라, 오기정, 이태훈씨가 장려상을 받았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50만 원의 상금과 2021년 전국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바리스타 기능을 보유한 200여 명의 호남지역 참가자들이 코로나19로 대회 장소를 광주와 전주로 나눠 경쟁을 펼쳤다.
정다울씨는 “기능대회에 참가하고 금상까지 받아 너무 행복하"면서 "전문 바리스타가 되어 나만의 카페를 만들고 싶다는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군산시 장영재 교육지원과장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과 체험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성인기 발달장애인의 직업교육에 필요한 실제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장애인 고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 처음으로 시직영으로 운영한는 군산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을 통해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전문적인 직업교육과 발달장애인 직업체험과 일자리 연계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장애인 평생교육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