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댈러스 꺾고 NBA PO 2라운드행 막차

입력
2021.06.07 13:27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막차 티켓을 얻었다.

클리퍼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 4승제) 최종 7차전 홈 경기에서 댈러스를 126-111로 제압했다. 6차전에서 45점을 넣고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간 카와이 레너드가 이날도 28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클리퍼스의 2라운드행을 이끌었다. 마커스 모리스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23점 5리바운드, 폴 조지도 22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공격에 앞장섰다.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1번 시드 유타 재즈와 콘퍼런스 준결승(7전 4승제)을 치른다. 반면 지난 시즌에도 1라운드에서 클리퍼스를 넘지 못했던 댈러스는 이번엔 먼저 2연승을 거두고도 2시즌 연속 무릎을 꿇었다. 댈러스의 간판 루카 돈치치는 3점 슛 5개를 포함해 46점를 쓸어 담으며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전반을 70-62로 앞선 클리퍼스는 3쿼터 중반 한때 댈러스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너드의 덩크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모리스의 3점포, 레너드의 자유투 등으로 100-85, 15점 차로 달아났다. 댈러스는 81-76으로 앞선 3쿼터 중반부터 6분 넘는 동안 단 4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클리퍼스는 이날 댈러스의 두 배인 20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는 5번 시드 애틀랜타 호크스가 1번 시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8-124로 잡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트레이 영이 35점 10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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