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한예슬 측 "루머·악플, 강력 법적 대응"

입력
2021.06.04 16:29

배우 한예슬의 소속사가 허위사실 유포와 악플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4일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한예슬씨와의 계약 절차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으로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린다. 당사는 소속 배우 한예슬씨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허위사실 유포와 무차별한 악성 게시글, 댓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예슬씨 본인이 솔직한 입장 표명을 했지만, 오히려 더 왜곡하고 조롱하는 현 상황에 당사는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법적 대응을 결정하게 됐다. 지금부터 소속 배우 보호를 위해 한예슬씨 본인이 직접 말한 사실 외에 모든 허위사실 들을 전파하는 채널 및 무차별한 악성 게시글, 댓글에 대해 당사가 갖고 있는 명확한 여러 증거들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예슬씨의 남자친구는 개인 인권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일반인임을 인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예슬씨의 새로운 파트너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한예슬은 SNS에 "제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연인의 사진을 게재했다. 남자친구의 과거에 대한 각종 추측이 제기되자 한예슬은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는 친구예요.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라고 직접 입을 열었다. 더불어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건 작년 9월이에요. 9월 그 시기는 이 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후고요"라고 밝혔다.

▶ 이하 높은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높은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당사와 한예슬씨와의 계약 절차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으로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소속 배우 한예슬씨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허위사실 유포와 무차별한 악성 게시글, 댓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합니다.

지난 2주 동안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슬씨의 다양한 허위사실들이 유포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 무차별한 악성 게시물과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모든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한예슬씨 본인이 솔직한 입장 표명을 하였지만, 오히려 더 왜곡하고 조롱하는 현 상황에 당사는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법적 대응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소속 배우 보호를 위해 한예슬씨 본인이 직접 말씀드린 사실 외에 모든 허위사실들을 전파하는 채널 및 무차별한 악성 게시글, 댓글에 대해 당사가 갖고 있는 명확한 여러 증거들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한예슬씨의 남자친구는 개인 인권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일반인임을 인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팬들과의 소통을 소중한 행복으로 느끼며, 직업에 따른 감수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활동해온 한예슬씨를 응원하는 마음과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확립을 위하여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한예슬씨와 새로운 파트너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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