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어 42%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주와 같은 42%를 기록했다. 지난주 문 대통령 지지율은 7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NBS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40%를 넘긴 것은 3월 1주(46%), 2주(44%) 이후 12주 만이다.
부정평가 비율은 53%로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긍정 57%, 부정 40%)에서만 긍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고 모든 연령대에선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30대(긍정 45%, 부정 51%)의 경우 지난주 조사에선 긍정평가가 더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선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60대 부정평가는 72%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정 63%, 부정 33%)에서만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나머지 모든 지역에선 부정평가가 앞섰다. 서울은 긍정 43%, 부정 52%를 기록했고, 대구·경북은 긍정 24%, 부정 68%를, 대전·세종·충청은 긍정 43%, 부정 55%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1%, 국민의힘이 28%를 기록했다. '태도 유보'라고 답한 사람은 27%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두 정당의 격차는 지난주 조사(4%포인트)보다 줄어든 3%포인트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율은 6%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