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규 화백의 이 사람] '조국의 시간' 폭탄, 파편은 어디로?

입력
2021.06.0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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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 사태' 2년 만에 회고록을 들고 돌아왔다. 도의적 책임 지적에 "회초리를 더 맞겠다"고 한 그는 "검·언 합작 도덕적 낙인찍기"였다는 주장도 잊지 않았다. 지지자들에게 장문의 헌사를 바치며 '윤석열 검찰의 쿠데타'엔 집중포화를 날렸다. "나를 밟고 전진하길 바라지만, 나에 대한 비판이 윤석열 숭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고한다"는 그의 한마디는 또 어떤 싸움으로 이어질까. 책은 출간 하루 만에 10만부 판매를 기록했고, 여당은 조국 사태를 사과했다. 어디로 파편이 튈지 모르는 '조국의 시간' 폭탄에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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