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존중하는 세계적인 첨단 의료 기관을 기관의 비전으로 삼고있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4주기 JCI 인증을 획득한 안전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서 생명존중과 의료선교의 윤리 강령을 지향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병원의 자선진료는 ‘우리는 가난하고 의지할 데 없는 환자의 어려운 형편에 마음을 기울여 이들도 따뜻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쓴다.’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 각론 제5항에 근거하여, 병원의 공식적인 예산과 기부금, 외부자원을 연계하여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유기적인 의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산하 병원에서 서울성모병원으로 전원 온 고난이도 중증 질환,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2009년 강남성모병원에서 서울성모병원으로 재개원 했을 당시, 자선 진료비는 병원 자체 예산으로 지원한 금액이 2008년 기준 2억8천여만 원 대비 2019년 기준 24억2천여만 원으로 8.6배 증가했고 외래 환자에 대한 지원 금액은 1억8천여만 원으로 2008년 5천2백여만 원에 비해 약 3.5배 증가했다(외부 사회복지단체 연계 지원 금액 제외). 특히, 병원은 진료비 이외에 환자의 사회 복귀나 재활치료비, 생계비, 장례보조비 등을 현금으로 전달해 환자들의 회복 이후의 삶까지 배려하고 있다.
병원은 외부재단과 협력하여 자선건강검진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한 부모, 저소득 가정의 가장을 대상으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여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으며, 매해 서울 및 인천, 경기 지역 내 자활센터협회의 추천을 받아 90여명의 가장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혈액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을 위하여 라파엘 어린이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치료로 결석 및 유급 위기에 처해있는 아이들에게 수업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출석 인정을 통해 건강하게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외에도 환아들의 또래관계 형성과 심리 · 정서적 안정을 위해 현재 20여 명의 자원 교사들이 월 평균 37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28여 명의 환아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