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회책임 강화… 방산산업 '지속가능 경영' 선도

입력
2021.06.01 14:19
[창간특집] 미래를 여는 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지금까지 T-50 고등훈련기, FA-50 경공격기, KUH-1 수리온 기동헬기, RQ101 송골매 군단급무인기 등 국산 항공기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안보와 항공전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현재 KF21 보라매, LAH/LCH(소형무장/민수 헬기) 등 대형 국책사업을 수행 중이다. KAI는 국내 방위산업에서 연구개발을 통한 항공력 증진 외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쏟으며 지속 가능한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등급’에서 KAI는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하면서 국내 방산업체 중 최고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입증했다. ESG 등급은 통합등급과 환경경영(E) 등급, 사회책임경영(S) 등급, 지배구조(G) 등급의 4개 등급이 매년 발표되며, 등급은 S, A+, A, B+, B, C, D, 7등급으로 구분된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6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ESG 등급에서 A등급 이 상을 획득한 법인은 상위 14.2%에 불과하다. KAI는 2020년 ESG등급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기업지배구조(G) 등 세부항목에서 A, A+, A등급을 받았다. 2019년 B+등급을 받은 환경부문(E)이 2020년 A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한 결과다.

KAI는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 관련 혁신, 즉 생산 인프라 구축으로 항공 제조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체질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전사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약 1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5년까지 30여개 협력사에 최적화된 스마트 팩토리 공동 플랫폼 개발과 전파, 자동화 및 고도화 지원을 진행 중이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