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언양 출신 트로트 가수 ‘박군’ 홍보대사 위촉

입력
2021.05.31 11:00
홍자, 카이크루 이어 문화·관광 홍보활동 적극 펼쳐
'성실 대명사' 박군,  특전사 제대 후 트로트로 새 인생

지난해 트로트가수 ‘홍자’와 비보이단체 ‘카이크루’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도시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울산시가 이번에는 울산 출신 인리 트로트 가수 박군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시는 31일 오전 11시 울산대공원 북카페 지관 마당에서 송철호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출신 트로트 가수 ‘박군’을 울산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군(36)은 이날 울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고래티브이’에 출연해 태화강국가정원, 울산대공원 장미원 등 울산의 대표 명소를 방문하고, 진행자 탱크와 함께 제기차기를 하는 등 개인기를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밝혔다.


박군은 울주군 언양읍에서 중학교 때부터 자장면 배달 등 아르바이트를 감내하며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시절을 밝고 명랑하고 보낸 뒤 고교 졸업 후 직업군인(특전사)으로 15년 간 복무했다.

이후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트로트 프로그램 ‘한잔해’로 데뷔, 현재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정글의 법칙’, 채널 A ‘강철부대’ 등에 종횡무진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박군은 “고향인 울산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영광이며, 어려운 시기인 만큼 시민 모두에게 힘을 주고, 울산시를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시장은 “박군을 울산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매우 기쁘다”며 “울산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주시길 바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잘 성장한 박군이 대성하길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울산시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울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국내‧외 활동과 주요시정 및 문화‧관광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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