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와 함께 대표적인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3위에 올랐다. 이는 BTS가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곡 '다이너마이트'가 오피셜 싱글 차트에 데뷔하며 세운 역대 최고기록과 같다.
28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 발표에 따르면 21일 발매된 '버터'는 최신 오피셜 싱글 차트에 3위로 데뷔했다. 오피셜 차트 측은 '버터'가 1만 건 이상의 판매량으로 집계 주간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싱글이었다고 밝혔다.
'버터'의 진입 순위는 BTS가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가 세운 역대 최고기록(3위)과 같다. 방탄소년단은 약 10개월 만에 신곡으로 또다시 최상위권에 오른 것이다.
'버터'는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3위 외에도 '오피셜 싱글 세일즈 차트 톱 100' 1위,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차트 톱 100' 1위, '오피셜 싱글 차트 업데이트 톱 100' 2위, '오피셜 아이리시 싱글 차트 톱 50' 7위, '오피셜 오디오 스트리밍 차트 톱 100' 7위에 이름을 올렸다.
BTS는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는 2019년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와 지난해 '맵 오브 더 솔 : 7'로 이미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영국의 음악 순위 제공업체 '오피셜 차트 컴퍼니'가 매주 집계해 발표하는 오피셜 차트는 빌보드와 함께 팝 시장을 대표하는 권위 있는 차트다. 국내 가수 중에선 싸이가 2012년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강남스타일'로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8일 '버터' 원곡을 하우스 베이스 기반의 일렉트로 댄스 뮤직으로 재해석한 '하터(Hotter)' 버전을 공개했다. 원곡과 리믹스 버전은 아이튠즈 '톱 송' 차트를 장악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