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학능력시험(11월18일)은 2021학년도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다. 문ㆍ이과로 구분해 치르던 수학과 국거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체제로 변경된다. 영어도 EBS연계 문항 비중이 70%에서 50%로 축소되고, 연계 형식도 지문을 그대로 내는 직접연계 대신 학습개념이나 원리 중심의 간접연계로 전환된다.
이뿐만 아니다. 정시 확대, 수능최저학력기준 강화 등의 대입정책 변화가 더해져 올해 수험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시기별 학습법 및 학습자료를 4차에 걸쳐 수험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수능 등 대입 관련 문항 출제 경험이 있는 교사 53명으로 ‘수능-EBS 연계 문항 분석 TF팀’을 구성해 수능 준비 시기에 맞춰 학습 전략 및 자료를 제공한다.
지난 21일엔 6월 모의평가를 대비해 수능 체제에 따른 학습 기본 전략을 안내했다. 6월 모의평가 이후 문항을 분석해 여름방학 학습전략을 안내해 9월 모의평가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9월 모의평가 이후에도 같은 방식으로 수험생들에게 학습전략을 제시하고, 수능 1개월을 앞둔 10월 중순에는 수능 대비 모의평가 문항을 직접 개발해 수험생들이 그간의 학습을 최종 점검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자료 개발 교사의 직강 동영상도 대구시교육청 진로진학 유튜브 채널 ‘대구진로진학 ON-AIR’를 통해 상시 제공키로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입 공정성 강화, 수능 변화 등으로 고3 수험생의 부담이 그 어느 해보다 큰 것이 사실”이라며 “시기별 학습 전략과 자료가 고3 수험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