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여성가족부,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함께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과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김금옥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이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의 기초학습 및 정보기술(IT) 교육, 자녀 진로 및 장학금 지원을 담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노동 일자리가 아닌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직업을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수요를 반영, 취업에 필요한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검정고시와 컴퓨터 활용 교육 위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경북과 전남, 경기, 인천 등 포스코그룹 주요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결혼이주여성들이다. 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에는 추가로 장학금까지 지원한다.
포스코 임직원들이 월급의 일부를 기부해 운영하는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이 활용되고, 여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현장 지원을 담당한다.
앞서 포스코는 2007년부터 다문화가족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후원하고 있다. 2010년에는 결혼이주여성의 초기 한국 생활의 적응을 돕는 ‘다누리콜센터’ 설립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