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이사장 김철수)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에 '한국학 장학·연구기금'으로 5년간 최대 18억 원(매년 3억6,000만 원씩)을 지원한다. 고려대학교와 포니정재단은 24일 고려대 본관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은 이번 기금으로 해외 한국학 분야 신진학자 초청 및 연구, 학술 워크숍 지원 등 총 7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포니정재단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온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기리고자 2005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 재단으로 2006년부터 고려대를 후원해왔다. 총 기금액만 32억9,000만 원에 이른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한국학이 전 세계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깊이가 더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정세영 회장의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철학을 이어받아 프로그램을 잘 운영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