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산업을 함께 이끌 국내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벤츠코리아는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규모를 확대 개최하고 참가기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스타트업 기업에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뿐만 아니라, 필요시 개발 공간 및 장비 등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지난해 5개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선정 기업을 최대 약 두배까지 늘릴 계획이다.
세부 일정은 6월 국내 파트너 기업 공개 및 세부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그리팅 데이'를 시작으로 9월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크 행사인 '셀렉션 데이'에서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이후 100여 일 동안 다임러 전문가 멘토·국내외 파트너 기업 배정, 멘토링, 교육, 벤처 캐피탈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육성 프로그램 등을 각 스타트업에 제공한다.
이어 12월 개최될 최종 피칭 행사인 '엑스포 데이'에서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기업 파트너들과 벤처 캐피탈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도모한다. 우수팀에게는 독일 현지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다임러 본사와 직접 제품 상용화 기회를 논의할 수 있는 혜택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필립 나이팅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은 "지난해 첫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의 괄목할만한 성장 덕분에 올해에는 더 많은 기업들과 호흡할 수 있게 됐다"며 "더욱 다양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다임러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보다 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