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으로 추정되는 북한 화물선이 동해에서 침몰했다고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 배에 타고 있던 승조원 21명은 전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전날 오후 2시 30분쯤 일본 시마네(島根)현 오키(隱岐) 제도 인근 해상에서 5,500톤급 북한 선적 화물선 청봉호가 침몰했다고 밝혔다.
청봉호에 타고 있던 승조원 21명은 모두 구명정으로 탈출한 뒤 근처를 지나던 북한 선적 유조선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청봉호는 철 약 6,500여 톤을 싣고 이동 중이었다.
해상보안청은 화물 내용까지 포함해 청봉호가 제재 대상인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