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최지만, 6경기 연속 안타… 탬파베이 9연승

입력
2021.05.23 12:02

부상에서 돌아온 최지만(30ㆍ탬파베이 레이스)이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탬파베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MLB 토론토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고 토론토는 4연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승리를 거둔 19일 보스턴전 이후 4경기를 내리 졌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지난 17일 뉴욕 메츠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삼진을 3개 당한 장면은 아쉬웠다. 시즌 타율은 0.429(21타수 9안타)에 1홈런 8타점이 됐다.

최지만은 2회초 2사에서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상대 좌완 로비 레이의 157㎞짜리 빠른 공을 결대로 밀어쳤다. 전날 대타로 터뜨린 극점인 동점 2점 홈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장타다.

최지만은 그러나 이후 5회와 7회에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고 특히 8회 2사 1ㆍ2루 타점 기회에서도 헛바람을 갈랐다.

탬파베이는 이날 1회말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5회초 마이크 주니노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뒤 8회와 9회 각 한 점씩 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24일 오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양 팀간의 시리즈 세 번째 경기에서는 류현진(34ㆍ토론토)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최지만이 타석에 선다면 인천 동산고 선후배 간 첫 투ㆍ타 맞대결이 성사된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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