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국무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감수성 높은 청년층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지"를 논의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국무위원 워크숍은 이날 오후 2시 과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를 비롯, 장관들이 참석했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도 자리했다.
이날 워크숍은 문재인 정부 잔여 임기 1년 동안 정책 성과 창출 방향 및 집중 분야 등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김 총리가 제안하며 성사됐다. 총리실은 "(워크숍에서) 최근의 민심을 엄중히 받아들여 국무위원 간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정책 착안점을 발굴하고 이를 실제 정책에 어떻게 반영시킬지, 그리고 진정성 담긴 국민소통 방안 등도 함께 살펴봤다"고 전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특히 '대국민 소통 방안'이 논의됐다. "정보의 생산・유통・소비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과거 방식으로는 국민들의 눈높이를 따라갈 수 없다"는 데 참석자들이 공감했다고 한다. 또 "융복합 시대를 맞아 개별 부처가 아닌 모든 부처가 함께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소통을 주로 논한 배경에는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 의식도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층에 대한 소통 방향을 고민한 것은 최근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이 가장 큰 세대라고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부겸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각은 한팀'임을 강조하며 "워크숍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이 현장에서 정책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문재인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국민의 입장에서 각 부처가 협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