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퀸, 언제든 연락 달라"...깜짝 러브콜

입력
2021.05.21 15:05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설적인 영국의 록 밴드 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새 싱글 'Butter'(버터)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Butter'는 이들이 'Dynamite'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영어 싱글이자 경쾌한 서머송이다.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인 'Butter'는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Butter' 티저 영상이 공개된 뒤 록밴드 퀸의 공식 계정에 해당 티저 영상 리트윗과 함께 프레디 머큐리가 생전 'Another one bites the dust'를 부르는 무대 영상을 게재하며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을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이 게재돼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두 그룹의 만남을 두고 각종 추측이 제기된 바 있었다.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신곡에서 퀸의 'Another one bites the dust'를 샘플링하거나 오마주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 가운데, 이날 멤버 RM은 "이번 곡 같은 경우에 퀸 선생님들께서 저희의 티저를 리트윗을 해주셔서 바이럴이 있었다고 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RM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퀸의) 샘플링이나 오마주는 아니라고 말씀드린다"라고 말해 항간의 추측을 잠재웠다.

추가적으로 이어진 두 그룹의 협업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에 진은 "아직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라며 "언제든지 협업의 기회는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연락 부탁드린다. 퀸 선생님"이라고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새 디지털 싱글 'Butter'를 전 세계 동시에 공개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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