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리바이오(대표 정재준)가 퇴행성 뇌질환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로 미국 FDA 임상2상 시험을 완료하고 이를 토대로 기술특례상장과 임상3상을 준비한다.
AR1001은 바이오의약품 주사제가 아닌 하루에 한 알, 한 번 복용하는 경구용 합성신약으로 복용 편이성이 우수하다.
임상2상은 미국 FDA의 임상시험용신약(IND) 승인 후 미국 21개 임상센터에서 진행됐고 안전성과 내약성은 물론 인지기능 평가지표에서 임상 시작 전보다 약 4점이 향상돼 독보적인 약효도 입증받았다.
아리바이오는 해당 결과와 추가 자료를 보완해 올해 7월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AAIC2021’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이런 우수한 결과 기반엔 아리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선도형 통합신약개발 시스템인 ‘ARIDD’가 있다. 현재 아리바이오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AR1001과 염증성 질환인 패혈증 치료제 ‘AR2001’, 대사성 질환인 비만치료제 ‘AR3001’도 개발 중이다.
난치성 질환은 병인(病因)이 불명확하고 작용기전(作用機轉)이 다양하기 때문에 다중기작 약물개발을 위한 플랫폼이며, 신약의 개발과정 가속화와 비용 절감, 실패 위험성 조기 예측,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이 장점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정재준 대표는 “임상3상은 내년 1분기에 개시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치매치료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