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생겼다’가 순항을 알렸다.
19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극본 류솔아·연출 심소연)는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19살 소녀 소현(김환희)의 시선을 담았다. 첫 회만에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3.2%를 기록했다.
매일 술만 마시는 엄마(이영진)가 싫은 소현은 돌아가신 줄로만 알았던 아빠가 살아있다고 믿게 되면서 그 원망을 되갚아 주기 위해 발칙한 복수 계획을 세운다. 다소 무겁고 어둡게만 느껴질 수 있지만 힘든 환경 속에서도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불행이 아닌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더불어 풋풋한 로맨스 코드를 녹여내는 변주를 통해 호감도를 상승시켰다. 특히 예상치 못한 순간에 소현의 직설적인 화법들은 ‘목표가 생겼다’만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이날 방송에서 소현은 우연히 한 남자와 엄마 유미가 만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남자는 다름 아닌 재영(류수영). 그에게 돈을 받고 있는 유미의 모습을 본 소현은 어릴 적 두 사람이 싸우는 걸 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소현은 그날 밤 19년 만에 처음으로 인생의 목표를 갖게 되었다. 바로 살아있는 아빠 재영에게 복수하기로 한 것이다.
이후 소현은 재영에게 행복하냐고 물었고,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행복하다고 답하는 재영의 모습에 자신의 목표에 확신을 갖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그의 복수 계획이 어떤 전개를 맞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중이다.
한편 ‘목표가 생겼다’는 20일 밤 9시 20분에 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