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았던 최지만(30)이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무릎에 미세한 통증이 있어 아직 부상자 명단(IL)에서 해제되지는 않았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는 13일(한국시간) "최지만이 탬파베이 선수단에 동행했다. 아직 IL에 이름을 올린 상태"라고 보도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이 지난 12일 트리플A 더럼 불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경미한 무릎 통증을 느꼈다. 무릎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다시 한 번 몸 상태를 점검했다"며 "재발은 아니다. 상태가 좋아지면 14일 로스터에 등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탬파베이의 주전 1루수로 활약,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시즌 스프링 캠프 도중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최지만은 지난 4월 말부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리플 A 6경기에 출전, 타율 0.261(23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감각을 끌어 올렸다.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한 최지만은 무릎 통증이 줄어들면 IL에서 해제돼 타석에 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