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실사구시형 벤처 창업의 산실"

입력
2021.05.26 16:30
차별화한 실무 교육·창업 지원 벤처사관학교


호서대는 실사구시(實事求是) 학풍으로 유명이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벤처정신에 입각한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교육에 집중한다.

‘벤처의 산실’답게 호서대는 전국 최초로 대학 창업보육센터와 벤처밸리를 설립했다. 아산과 천안의 본교 외에 서울과 당진에는 각각 벤처대학원·글로벌창업대학원과 산학융합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학사 제도에도 창업대체학점제, 창업휴학제 등 창업 친화적인 프로그램이 수두룩하다. 파격적인 벤처 지원 시스템 속에서 학생들은 맘놓고 꿈을 현실화하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충청권 대학 유일의 ‘예비창업패키지 주관 기관’으로 선정되는 밑거름이 됐다.

호서대에서는 매년 평균 50여 개의 창업 기업이 탄생한다. 수십 개의 창업동아리도 운영되고 있고, 학생들이 원하는 창업 실무교육을 언제든 자유롭게 수강한다. 지난해 220여개 창업 강좌에 무려 1만여 명의 학생 수강했다.

호서대는 올해 1학기부터 첨단 온라인 수업 환경을 마련했다. ‘COSMOS 기반 차세대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전 강좌에 적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서버 및 동영상 콘텐츠를 클라우드시스템으로 운영해 무제한 저장 공간 제공, 24시간 수업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토론, 채팅, 과제, 팀워크 학습 활동과 다양한 기기의 플랫폼을 지원해 최적화된 온라인 수업을 제공한다.

원격 수업으로 교수·학생 간 학습 소통이 소홀해질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모든 이론강좌에 대해 주당 1교시 이상의 실시간 대면 원격 강의를 시행하고 있다.

효율적인 원격 수업을 위해 학사팀, e러닝지원센터, LMS지원센터 등 별도의 지원 조직도 개편했다.

기업의 현장 프로젝트를 커리큘럼으로 연결한 ‘실제 문제해결 교육(ABL)’은 호서대만의 차별화한 교육 시스템이다.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이 진행하는데, 국비 지원으로 운영되는 MOT는 지방 사립대 중 최초 사례다.

벤처 정신으로 무장한 학생들은 각종 경연대회에서 발굴의 성과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자동 검체채취 로봇 개발 입상, KSAE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포뮬러부문 은상, 국제 4대 디자인 공모전 대상과 금상 수상 등 권위있는 각종 대회를 휩쓸고 있다.

호서대는 2019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도 선정돼 전공별 AI융합교육에 심혈을 쏟고 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이끌 동물보건복지학과를 전국 최초로 신설, 반려동물 전문가를 양성하고있다.

김대현 총장은 “ ‘도전과 혁신’의 벤처 정신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 발전을 견인할 원동력”이라며 “호서대에서 꿈을 가진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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