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관련 질문에 말 아낀 문 대통령 “언급 않는 게 바람직”

입력
2021.05.10 14:22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인정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말을 아꼈다.

문 대통령은 다만 다음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과 시대정신을 묻는 질문에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역사가 발전해 나가야 할 방향, 그것을 정확히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개인적 통찰력을 통해 시대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그보다 공감을 통해서 찾아야 한다고 본다”며 “결국 집단지성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국민하고 잘 공감하면서 시대정신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