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10~21일 5·18기념 주간 운영

입력
2021.05.07 15:25



전남도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10일부터 21일까지를 기념 주간으로 정했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기간 각 학교에서 관련 교과와 행사활동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계기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또 다른 기억, 전남의 5·18이야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오월이야기' 등의 수업자료와 리플릿을 전체 학교에 배부했다.

올해는 미얀마 민주화운동과 연대하고 참여하는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미얀마와 오월 광주 민주주의와 만나다'라는 주제의 수업 예시자료를 도교육청 누리집에 올려뒀다.

각 기관에서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기관별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18일 주먹밥 식단 운영을 통해 1980년 5월을 기억하며 참여·나눔·연대를 체험한다. 18일부터 나흘간 도교육청 1층 갤러리 '이음'에서는 5·18 청소년 미술제우수작품을 전시한다.

순천·광양·곡성·구례·고흥 지역 6개 고등학교에서는 '박관현 평전', '스물두살 박기순' 등 5·18과 관련한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는 '오월도서읽기'를 진행하고 있다. 독후감은 9월17일까지 접수하며 우수한 작품을 선정, 시상한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의 학생과 교사들이 평화와 인권을 함께 배우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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