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유흥업소발 감염 23명으로 늘어

입력
2021.05.07 08:50



광주에서 고등학교와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을 보이고 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고교생 등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광산구 성덕고등학교의 누적감염은 16명, 유흥업소발은 7명으로 총 23명이다.

이날 양성판정을 받은 3명은 광주2,472번~2.744번 확진자로 등록했다. 광주2,472번 확진자는 학생으로, 스터디 카페를 통해 최근 광주지역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완지구 B학교의 확진자와 지난 3일부터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고교 확진자는 학생 15명, 가족 1명 총 16명으로 늘었다.

이날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했다. 광주2,474번 확진자는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상무지구 유흥업소를 이용했으며 감염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상무유흥업소발은 5일부터 종사자 5명, 이용자 2명 총 7명으로 집계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고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인근 학교로 전파되고, 상무지구 유흥업소 방문객들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접촉이 의심되는 시민들은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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