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33%...역대 가장 낮았다

입력
2021.05.03 15:00
리얼미터-YTN 정기 여론조사
3주 전 최저치 33.4%보다 0.4%포인트 하락 
민주당 지지율도 27.8%로 문 정부 출범 이후 최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한 33%로 나타났다.

이전 최저치였던 4월 1주차 33.4%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도 소폭(0.4%포인트) 하락한 62.6%로 집계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의 차이는 29.6%포인트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23.5%)에서 긍정평가가 7.7%포인트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22.1%)에서는 6.8%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40.9%, 8%포인트 하락)에서, 직업별로는 무직(21.7%, 9.6%포인트 하락)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3%, 더불어민주당은 27.8%를 기록했다. 국민의 힘은 0.7%포인트 차로 소폭 상승한 데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2.9%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27.8%를 기록하며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저치는 지난 3월 3주차에 조사된 28.1%였다.

이어 국민의당 7.8%, 열린민주당 5.3%, 정의당 3.7%, 시대전환 0.9%, 기본소득당 0.6%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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