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 이재명 경기지사는 소폭 상승한 가운데, 두 사람의 양강구도는 지속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7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2.4%포인트 하락한 32%로 나타났다.
2위인 이 지사는 지난달 대비 2.4%포인트 오르며 2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8.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18년 11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첫 한 자리 수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은 전달보다 2.9%포인트 하락해 9%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 오세훈 서울시장 4.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1%, 정세균 전 국무총리 4% 순이다.
보수, 진보 후보군으로 크게 나누면,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원희룡·금태섭)의 선호도 총합은 49.7%로,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추미애·이광재·심상정·박용진)의 41.4%보다 8.3%포인트 높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의 소폭 하락, 이 지사의 소폭 상승 구도를 보였다.
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30.1%, 이 지사는 2.1%포인트 상승한 26.2%를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 10.6%, 홍준표 의원 5.5%, 정세균 전 국무총리 4.8%, 오세훈 서울시장 3.4% 순이다.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에 오차범위는 ±1.9%포인트, KSOI는 표본오차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