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서울 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채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20대 대학생이 실종 엿새째인 3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쯤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A(22)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실종 당시 입었던 긴팔 셔츠와 검정 바지 차림새 그대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5일 오전 연락이 두절된 A씨를 찾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및 헬기·드론을 동원한 해상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부터 한강경찰대 및 소방 당국 협조를 받아 잠수 수색을 실시하던 중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