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29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이 다음달 21일 워싱턴에서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정상 간 만남이다.
사키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으로 한미 간 철통 같은 동맹관계와 양국 정부, 국민, 경제 간 광범위하고 깊은 유대가 부각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협력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백악관은 15일 바이든 대통령이 5월 하반기 문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정상은 2월 4일 첫 정상 간 통화를 했고, 지난 2일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통해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