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손나은, 플레이엠→YG行 논의..."팀 활동은 계속"

입력
2021.04.29 17:33

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이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다만 손나은을 제외한 5명의 멤버는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이어 나간다.

에이핑크의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이엠)는 29일 "최근 에이핑크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 5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손나은은 멤버 중 유일하게 플레이엠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회사를 떠난다. 플레이엠 측은 "손나은은 멤버들, 당사와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협의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에이핑크의 완전체 팀 활동은 계속 될 전망이다. 플레이엠은 "아쉽게도 손나은은 당사와 함께하지 못했지만 팀에 대한 애정은 6인 모두 한결같기에, 당사는 이와 관련해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이어가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엠을 떠난 손나은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로 이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YG 측은 "손나은과의 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멤버 6인 전원은 여전히 에이핑크로, 따로 또 같이 향후 팀 활동을 함께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에이핑크는 올해로 뜻깊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완전체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핑크는 지난 2011년 '몰라요'로 데뷔한 이후 '러브' '미스터 츄' '노노노' 1도 없어'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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