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를 활용‧분석해 축산농가의 송아지 입식 방식을 과학적으로 바꾼 나영준 ㈜앤틀러 대표가 ‘이달의 한국판 뉴딜’ 수상자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주관하는 이달의 한국판 뉴딜 수상자에 축산물이력제 등 공공데이터로 축산농가의 의사결정과 수익 개선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한 나영준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데이터로 만드는 단단한 축산’이라는 기업 목표를 갖고 있던 그는 ‘우시장 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제8회 범정부 공공데이터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 이미 진가를 인정받았다. 우시장 플러스는 우시장에 나오는 한우의 개체등록정보 데이터를 활용‧분석해 건강한 송아지를 직관적으로 판단하던 축산농가의 송아지 입식 방식을 보다 합리적으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송아지 구매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지난해 마스크 재고 데이터를 개방해 마스크 대란 해소에 기여했고, 올해에도 국민들 관심이 높은 백신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