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방시혁·윤석준, 美 빌보드가 뽑은 '글로벌 음악 산업 리더'

입력
2021.04.29 09:19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윤석준 Global CEO가 빌보드가 선정한 세계 음악 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로 선정됐다.

미국 빌보드가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1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은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됐고 윤석준 Global CEO는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는 빌보드가 미국 외 지역에서 세계 음악 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를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

빌보드는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한국의 하이브가 스쿠터 브라운의 이카타 홀딩스를 인수함에 따라 방탄소년단·투모로우바이투게더·세븐틴과 같은 K팝 그룹과 저스틴 비버·아리아나 그란데·데미 로바토와 같은 팝 스타를 함께 보유하게 됐다"라며 "윤석준 Global CEO는 새로운 시장에서 하이브의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최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하이브로 사명을 바꾸고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미국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의 합작법인(JV) 설립, 이타카 홀딩스 인수 등 음악 산업사에 없던 획기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홍혜민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